천고마비의 계절을 건강한 먹을거리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홍천군에서 개막돼 가을 나들이객을 유혹한다.
홍천군은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일대에서 '제23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와 '제10회 홍천사과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홍천 명품 특산물인 6년근 인삼과 늘푸름한우, 홍천 사과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지역 농가와 상인은 인삼 막걸리, 한우 꼬치, 사과 타르트 등 다양한 먹거리를 직접 판매하고 시식 이벤트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린다.
홍천의 명품 농특산물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우선 축제 관람객들을 위해 참여형 이벤트로 한우 잡뼈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과 '사과 길게 깎기', '인삼 경매' 등이 펼쳐져 재미를 더한다.
31일에는 홍천 주민들을 위해 민관군 화합한마당 민속행사가 열리고, 축제기간 내내 한민족 명품콘서트, 홍천강 가요제, 한마음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져 관람객의 흥을 돋운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두 축제를 동시 개최해 무료 체험 부스와 시식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라며 "가을 여행지 홍천에서 인삼·한우·사과 명품의 맛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누리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