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사망사고 되풀이… “사후약방문 멈춰”
지하철이 장애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20여년 동안 되풀이되는 휠체어 이동약자 사망 사고를 막기 위한 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7일 오후 1시경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승강장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50대 남성 장애인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휠체어가 뒤집혀 추락해 숨졌다. 에스컬레이터의 25m 거리에는 장애인이 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하지만 사고를 당한 장애인은 엘리베이터를 지나쳐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했으며, 정확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다.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 ... [한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