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축사…“안정적·미래지향적 발전 소망”

李대통령,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축사…“안정적·미래지향적 발전 소망”

기사승인 2025-06-16 19:55:43 업데이트 2025-06-16 21:13:50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영상 축사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한·일 관계에 대해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은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축하 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그간의 성과와 발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일관계에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이 이뤄지길 소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주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통화에서 새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씀드렸다”며 “곧 있을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총리님과 신뢰와 우정을 쌓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리셉션이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믿는다.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지난 한일 간 교류 역사에 대해서는 “1965년 6월 22일 한일 기본조약과 부속 협정을 체결하며 양국 간에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시작됐다”며 “이후 60년간 우리 양국은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함께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또 “1965년 당시 약 2억달러 규모였던 교역 규모가 지난해에는 약 700억달러를 넘어서 350배가량 증가했고, 연간 1만명 수준이던 인적 교류가 이제 1200만명을 돌파했다”며 “2002년 월드컵은 양 국민을 하나로 이어주었고, 문화교류도 매우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해 직접 참석하지 않고 영상 메시지로 축사를 전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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