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59명 조기송환 협의 중”

정부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59명 조기송환 협의 중”

외교부 “세부 일정 미정…정해지는대로 공지 예정”

기사승인 2025-10-17 15:43:41 업데이트 2025-10-17 18:20:28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인 태자단지 내부에 생활흔적이 남아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 당국이 자국에 구금된 한국인 59명을 추방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한국 정부는 구체적인 송환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공지를 통해 “양측은 조기 송환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기술적, 행정적 문제들이 일부 남아 있어 구체적인 출발 일정을 발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캄보디아 경찰은 전날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 당국에 의해 구출됐거나 다른 범죄로 구금된 한국인 59명을 한국 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본국으로 추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가 된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송환 일정 등 세부 사항이 정해지는 대로 바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59명 송환을 위해 전세기 투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주 주말까지 이들을 국내로 송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합동대응팀은 이날 캄보디아 외교부와 내무부를 방문해 고위급 인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이날 저녁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활동 내역과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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