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트럼프·시진핑 방한 시 높은 수준의 예우할 것”

위성락 “트럼프·시진핑 방한 시 높은 수준의 예우할 것”

한미 29일, 한중은 다음 달 1일 회담 전망

기사승인 2025-10-17 21:17:15 업데이트 2025-10-17 21:51:43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범죄에 대한 정부의 대응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한과 관련해 높은 수준의 예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17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국빈 방문을 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방문 형식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면서 “지방을 방문하더라도 아주 높은 수준의 예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 정상이 한국을 찾는 일정은 통상 △국빈 방문 △공식 방문 △실무 방문 등으로 나뉘며, 이 가운데 국빈 방문은 가장 높은 격식과 예우를 갖춘 형식이다. 국빈 방문 시에는 의장대 환영식, 정상회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이 공식적으로 진행된다.

그는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미국과는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 있지만 중국과는 얘기한 적이 없다”며 “상대방이 있어 더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못하지만 언론이 추정하는 틀 안에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29일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30일에는 미중 정상회담, 다음 달 1일에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 실장은 미중·북미 회담과 관련해 “미중 정상회담 날짜가 나온 것은 없다”며 “북미 정상회담 역시 전에 말한 것처럼 제가 이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위 실장은 지난 16일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관심 사안이기 때문에 미국을 통해 파악은 하고 있다”면서도 “파악한 바로는 아직 정상회담을 위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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