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중기 함께 간다] 중기 구원투수된 국민은행, 1.5조원 통큰 지원

[은행·중기 함께 간다] 중기 구원투수된 국민은행, 1.5조원 통큰 지원

기사승인 2018-03-21 05:00:00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의 성장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들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성장은 곧 은행의 성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은행들의 지원은 더욱 활발하다. 이에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은행들이 펼치는 활동들을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경영난에 빠진 중소기업에 KB국민은행이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은행이 운영중인 ‘기업신용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정상화에 성공한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부터다.

국민은행의 기업신용개선 프로그램은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나름의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상호 협의하여 정상화 방안을 수립 한 후 대출금의 상환유예, 금리할인, 자금지원 등을 통한 정상화 추진으로 기업과 은행이 상생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례로 대규모 시설투자를 단행한 특수용지 제조사 A기업은 불안정한 품질 문제로 고전하고 있었으나, 기업신용개선 프로그램 진행과 물적·인적 구조조정 추진으로 재무적 부담을 덜어내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업신용개선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이처럼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기업들이 등장하며, 지난 2016년에는 한 해 지원대상이 50개사에 달하기도 했다. 

기업신용개선 프로그램의 성공에는 영업현장에서 유동성이 부족한 거래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한 기업실사를 통해 경영진단을 실시한 국민은행의 노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기업의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정상화에 도움을 주고 침체된 국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동 프로그램을 활용한 중소기업 정상화 추진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의 재기를 지원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혁신벤처기업 성장도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1월 1조5000억원 규모의 ‘KB 혁신벤처기업 우대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술등급이 T5(보증서담보는 T6) 이상인 혁신벤처기업 전용상품으로 일자리창출 우대금리 등을 통해 최대 2.8%p 금리를 인하해 주고 있다. 이는 자금력이 부족한 혁신벤처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아울러 신용도 및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3000억원의 ‘혁신벤처기업지원 협약보증’에 대해 0.6%의 보증료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혁신벤처기업은 혁신성장을 주도할 기업으로 이들 기업의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 며 “KB국민은행은 혁신벤처기업 지원 강화를 통해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혁신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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