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기업은행 손잡고 보이스피싱 탐지 시스템 구축

금감원·기업은행 손잡고 보이스피싱 탐지 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18-09-17 16:08:14 업데이트 2018-09-17 16:08:17

금융감독원과 IBK기업은행이 손잡고 인공지능 앱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금감원은 IBK기업은행이 개발중인 ‘보이스피싱 탐지 앱(가칭)’의 탐지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 신고·제보받은 사기 사례 약 8200여건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탐지 앱은 스마트폰에 앱 탑재시,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하여 보이스피싱 확률이 일정 수준에 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으로 피해를 방지하는 앱이다. 금감원의 8200여건의 보이스피싱 사례를 제공해 탐지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금융감독원·IBK기업은행·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은 조만간 기관 간 시스템 구축 체계화·효율화를 위해 MOU 체결하고,  내년 1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앱에 대한 공동 홍보와 함께 앱의 점진적 사용 확대 및 성능 고도화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앱과 달리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 등 사전에 확보된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통화 내용의 주요 키워드 및 발화 패턴, 문맥 등을 파악하여 사기를 인지하는 만큼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선제적 차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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