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향하고 있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총 131편의 항공기가 5일 오후부터 결항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현재 북상하고 있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인해 제주공항 관련 운항 123편 등 총 131편이 결항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 김포·부산 등으로 향하는 국내선 123편과 제주-간사이, 제주-홍콩 등 국제선 8편이 결항된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확정된 결항 외에도 추가적인 결항 조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이용객들은 운항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출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태풍 콩레이의 경향으로 제주공항 항공편이 5일 오후부터 무더기 결항되는 가운데 정부가 태풍에 의한 도로·철도 시설물 관리와 건설현장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국토는 광역지자체에는 해당 지역 민간건설현장의 태풍대비 준비상황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감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정부는 5일 오전 9시부로 하천, 도로, 철도, 항공 등 분야별로 비상근무체계를 조기 가동하고 전방위적인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국토부는 각 상황대책반의 경우 상황모니터링과 즉각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태풍 상륙전 재차 비탈면, 도로 등 수해 취약 시설에 대한 순찰·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도로·철도·공항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교통소통 대책과 체류객 대책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비상근무체계와 함께 각 건설현장의 경우 철저한 비상태세를 갖추고, 타워크레인·비탈면 등 태풍 취약 공종에 대해서는 ‘풍수해 대비 안전·보건 매뉴얼’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철저히 안전조치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홍수예보, 하천 상황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지자체 등의 요청 시 장비·자재·인력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