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일 한·싱가포르 FTA 이행점검 회의 열어

산업부, 2일 한·싱가포르 FTA 이행점검 회의 열어

기사승인 2018-11-01 15:59:06 업데이트 2018-11-01 15:59:14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06년 체결된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간 관심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2일 ‘제4차 한-싱가포르 FTA 이행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싱가포르 FTA 이행위원회는 양국 FTA 제22.1조(협정 이행을 검토하기 위해 매년 또는 달리 적절한 때에 회합한다)에 의거해 지난 2006년 3월 한-싱 FTA 발효 후, 총 3차례 열렸다.

이날 회에는 우리 측에서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이, 싱가포르는 아드리안 통상산업부 동북아국장이 수석대표로 각각 참석한다.

싱가포르는 아세안 국가 중 교역 및 수출에서 베트남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핵심 경제 협력국가이자 신남방정책의 주요국가다. 한-싱가포르 FTA는 한-칠레 FTA 이후 우리나라가 역대 두 번째로 체결한 FTA로, 2006년 3월 발효 이후 그간 양국간 교역규모 및 투자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산업부에 따르면 양국간 교역규모는 2005년 127억 달러에서 2017년 205억 달러로 FTA 발효 전 보다 60.4%가 늘었다. 양국간 투자에서도 한국의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 규모도 2005년 1억3000만 달러에서 2017년 14억2000만 달러로 1043% 늘었고, 싱가포르의 한국 투자 역시 2005년 3억8000만 달러에서 2017년 17억9000만 달러로 461% 증가했다.

양국은 이번 이행위원회에서 한-싱가포르 FTA 발효 후 교역·투자 등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한 양국의 통상 정책 및 자유무역협정 동향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싱가포르 FTA 활용 과정에서 양국 기업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수출입 및 통관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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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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