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첨단 안전제품을 확인하고, 안전 관련 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안전산업 분야의 종합 박람회다. 지난 2015년 시작됐으며, 올해는 공공기관과 대·중소기업 등 42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박람회는 혁신성장관, 안전제품·기술관 등 전시분야와 안전체험 교육, 학술회의, 수출상담회 등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혁신성장관에서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차세대통신 등 4차 산업혁명기술과 융합된 첨단 안전기술의 미래를 만날 수 있다. 안전제품·기술관에서는 화재, 교통, 보안, 공공서비스, 생활안전 등 분야별 안전제품들이 전시된다. 또 안전체험마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관람객의 참관 편의를 위해 기간을 연장해 17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제품으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현장 정찰 및 작업용으로 투입할 수 있는 로봇과 무인기(드론) 등을 전시한다. 또 이상 징후를 스스로 파악하여 관리자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출동을 요청하는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솔루션 등도 소개된다.
부대행사로 비즈니스존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서는 박람회 참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판로 확대를 위해 47개사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등 안전제품에 대한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요구를 파악하고 사전 연결을 통해 상담도 이뤄진다.
안전체험마을에서는 가상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지진체험, 항공기 안전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실제 항공기를 배치해 비상조끼, 안전벨트, 산소마스크 등 위급 시 사용하는 기내 비상 장비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정부기관·기업·학회·협회 등이 참여하는 49개의 콘퍼런스를 열어 재난안전 분야 관련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으로 관심도가 높은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호 컨퍼런스도 개최되며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