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7월30일 원자로 정지봉 위치 이상신호로 자동정지돼던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재가동을 14일 승인했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현장조사단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KAERI)에 파견해 지난 7월30일부터 11월6일까지 원자로 안전성 영향평가에 대한 현장점검을 마쳤으며, 점검 결과를 제91회 원자력안전위원회에 14일 보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하나로 자동정지는 정지봉 구동계통에 공기를 공급하는 감압 밸브의 출구압력이 이물질로 인해 감소함에 따라 정지봉이 낙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원안위는 원자력연구원에 3차례에 걸쳐 사건조사보고서 보완을 요구했고, 그 결과 감압밸브 교체와 함께 점검절차서 개정 및 원자로 정지 유발 가능요소 점검 등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원안위 측은 설명했다.
또 원안위는 원자력연구원I의 재발방지대책 적절성과 하나로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최근 1년간 하나로 불시정지가 2017년 12월, 올해 7월 2건이나 발생함에 따라 하나로의 전반적인 운영과 안전관리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 11월 중 특별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