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콘매치 첫날이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넥슨이 주최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 세계 축구 스타들이 총출동한 첫날 행사에서 관중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이날 진행된 이벤트 매치에서는 끝장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 커브 챌린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호나우지뉴, 디디에 드로그바, 카를레스 푸욜, 이영표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차례로 입장할 때마다 함성이 터졌다. 특히 한국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과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가 화면에 등장하자 가장 큰 환호가 쏟아졌다.
라운드1 ‘끝장 대결’에서는 1대1, 2대2, 3대3 맞대결이 펼쳐졌다. 애슐리 콜은 감각적인 칩슛을 선보였고, 카카는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뽐냈다. 잔루이지 부폰과 이케르 카시야스가 직접 드리블해 골을 넣는 장면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고, 승부차기에서 아자르가 실축하면서 실드 유나이티드가 웃었다.
이어진 라운드2 ‘터치 챌린지’에서는 드론이 떨어뜨리는 공을 제어하는 기술 대결이 펼쳐졌다. 첫 주자인 호나우지뉴는 첫 시도에서 3점을 기록했지만 두 번째는 아예 빗나가며 의외의 허점을 드러냈다. 관중석에서는 놀라움과 웃음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마이클 캐릭은 점수를 얻지 못했고 클라렌스 세이도르프는 7점을 기록했다. 지우베르투 시우바는 1점에 그쳤지만, 한국의 구자철이 10점을 얻으며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 2라운드는 FC스피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라운드3 ‘파워도르’에서는 선수들의 슈팅 파워가 입증됐다. 제라드가 14장을 격파하자 욘 아르네 리세가 15장을 부수며 맞불을 놨다. 공격수들이 대거 포진한 FC스피어가 점수 차를 벌리며 우위를 점했다.
라운드4 ‘커브 챌린지’에서는 박지성이 직접 출전했다. 그는 10점 구간에서 두 번 연속 골대를 맞히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0점 구간에서는 안정적인 슈팅으로 점수를 챙겼다. 실드 유나이티드의 알레산드로 네스타가 30점 구간까지 성공하며 압박을 이어갔으나 50점 구간 슈팅이 빗나가며 박지성의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박지성은 50점 구간에서 골을 넣으며 네스타의 점수를 역전했다.
드로그바와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대결도 펼쳐졌다. 두 선수 가볍게 골을 성공하며 점수를 획득했다. 드로그바가 높은 구간의 골을 성공했고 FC스피어의 라운드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FC스피어의 승리로 첫날이 끝났다. 이날 열린 이벤트 매치는 기술과 유머, 경쟁과 즐거움이 공존한 축구 축제로 기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