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폴크스바겐 ‘자동차동맹’ 결성 가능성 제기

포드·폴크스바겐 ‘자동차동맹’ 결성 가능성 제기

기사승인 2018-12-10 09:10:49 업데이트 2018-12-10 09:10:54

포드와 폴크스바겐(VW)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공공개발 등 자동차동맹을 결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가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은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포드자동차와 독일 폴크스바겐이 내년 초 광범위한 자동차동맹 결성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자동차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엄청난 기술적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포드와 폴크스바겐이 강점은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맹 결성으로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콜크스바겐 헤르베르트 디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독일 자동차 3사 경영진과의 면담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동맹 결성을 위해 포드사와 꽤 진전된 협상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포드와 폴크스바겐의 동맹이 결성되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공동개발, 미국 등에서의 자동차 조립공장 공유, 일부 지역에서의 마케팅과 유통·영업 통합 등 광범위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CNBC가 전했다.

이와 관련 최근에 로이터통신도 포드와 폴크스바겐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의 공동개발을 타진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현재 완전 가동이 되지 않고 있는 포드사의 자동차 조립공장 한 곳을, 폴크스바겐 역시 조립공장 가운데 복수의 공장을 포드 측과 공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CNBC는 이미 지난 6월 말 상용차 공동 개발과 조립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기로 포드와 폴크스바겐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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