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지난해 4분기 순익 7조7천억…전년 比 61%↑

페이스북 지난해 4분기 순익 7조7천억…전년 比 61%↑

기사승인 2019-01-31 10:05:22 업데이트 2019-01-31 10:05:26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Facebook)이 이용자 증가와 모바일 광고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30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순이익 69억달러(한화 약 7조7000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4분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또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 매출도 전년(2017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169억 달러(한화 약 1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페이스북의 2018년 4분 분기 실적은 월가 분석업체들의 전망치를 넘어서는 수치다. 매출의 경우 월가에서는 평균 전망치 163억9000만 달러였고, 주당 순익(EPS)도 전망치인 2.18달러 보다 높은 2.38달로 집계됐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은 사용자수 증가와 모바일 광고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분기 일간 기준 페이스북 사용자 수는 15억2000만명으로 집계돼 전망치 15억10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기준 사용자 수도 23억2000만명으로 2017년 4분기보다 9% 늘었다.

현재 페이스북은 자회사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를 모두 더한 메신저 사용자 수가 총 27억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전체 광고 매출의 93%를 모바일 광고가 차지했으며, 모바일 광고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89%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실적발표에 맞춰 발표한 성명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브숙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사회적 이슈에 초점을 맞추는 회사의 운영방침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사람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새롭고 고무적인 방식에 더 많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실적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7% 급등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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