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작년 매출 1071억 달러, 전년比 19.5% 증가

화웨이 작년 매출 1071억 달러, 전년比 19.5% 증가

기사승인 2019-03-29 16:38:58 업데이트 2019-03-29 16:39:04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지난해 매출 1000억 달러(한화 약 11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순이익도 한화로 10조원을 넘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29일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서 작년 매출액이 7212억 위안(약 1071억 달러)로 전년보다 1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화웨이 최고 매출 기록으로, 지난해 순이익도 593억 위안(한화 약 10조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1% 증가한 수치다. 화웨이는 지난해 연초 매출액 목표치를 1022억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화웨이 궈핑 순환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서한을 통해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21% 증가한 1085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궈핑 회장은 “미래에 화웨이는 외부 간섭을 배제하는 가운데 내부 관리 개조에 나서 합법적인 경영을 견지하겠다. 이를 통해 우리 업무가 계속 건강하게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의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금지 조치 등이 본격화됐음에도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눈에 띄는 점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특회 최근 들어 미국의 화웨이의 5G 통신장비 사용배제 움직임에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도 화웨이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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