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과 인천 강화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25일 하루 새에 강화군 2곳과 연천군 1곳 등 총 3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이뤄져 방역 강화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중점관리지역 내에 위치한 경기 연천군 미산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신고 1건이 접수됐고, 인천 강화군 양도면 소재 돼지농장에 대한 인천시의 예찰과정에서 ASF 의심농가 1개소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오전에는 중점관리지역에 위치한 인천 강화군 불은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신고 1건이 보고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경기 연천군 미산면 소재 돼지농장은 농장주가 이상증상을 발견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천 미산면 소재 농장은 돼지 950여두(모돈 9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군 백학면 농장과 10.3km에 위치한 곳이다.
또 인천 강화군 양도면 소재 돼지농장은 인천시가 관내 돼지농장에 대한 예찰검사 과정 중 임상증상(모돈1두 식욕부진, 자돈 3∼4두 폐사)을 나타내는 돼지를 발견해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 농장은 돼지 1006여두(모돈 26두)를 사육 중이며, 다섯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강화군 송해면 농장과 12.4km의 거리를 두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로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대해 초동방역팀(2명)을 투입했으며, 사람과 가축‧차량 등의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첫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후 계속적으로 확진 판정지역과 의심신고 지역이 늘고 있다.
25일에 의심신고가 보고된 강화군 불은면 돼지농장의 경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화예찰 중에 농장주가 이상증상(모돈 2두 폐사, 1두 유산 등)을 신고했으며, 해당 돼지농장은 모돈 80두를 비롯해 83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기존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파주 적성면 소재 농장과 6.6㎞, 다섯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강화 송해면 농장과 8.3㎞ 떨어져 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고, 의심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1588-9060, 4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