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은행의 파생결합펀드(DLF) 판매에 대한 제도개선 방안을 10월 말 정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IPAF 대표회담 및 국제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이 국회 국정감사 이전에 DLF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불완전판매 여부, 준법 감시 시스템 작동 여부 등을 보고 금감원과 제도개선을 협의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 내에서도 금지가 맞는지 제도 보완이 맞는지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라면서 “은행과 증권사의 의견도 듣고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보호를 이유로 판매를 막는 게 맞는 지 소비자의 의견도 들어보고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