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선진행정' 한 수 배울까…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행렬 줄이어

'김해시 선진행정' 한 수 배울까…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행렬 줄이어

기사승인 2025-08-05 20:15:30
김해시의 앞서가는 선진 행정을 배우려는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행보는 김해시 도시 브랜드를 전국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어 의미가 크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시가 독자적인 방식으로 운영한 ‘디지털 광고물’과 ‘김해 의료 요양 돌봄 통합시책’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전남 담양군과 경기도 용인특례시와 고양특례시 등 많은 지자체들이 김해시 디지털광고물 운영 현황을 배우고자 김해시를 견학 방문했다. 시의 디지털광고물 운영 방식을 요약하면 ‘독자성’과 ‘탁월함’이다.

이 운영 방식은 2019년 행정안전부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에도 선정됐다. 선정 이후 김해지역에는 서김해IC와, 김해보건소 등 총 21개소에서 23기의 디지털광고물을 운영 중이다.

이는 김해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디지털광고물을 보유한 도시로 자리잡는 데 일조했다.

대부분 지자체는 민간이 광고시설을 설치해 일정 기간 운영한 뒤 기부채납(BTO)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김해시는 직접 광고시설을 설치하고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독자적 모델을 고수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광고를 비롯해 무료로 광고할 기회를 부여해 선진 모범사례 반열에 올랐다.


경기도 용인시 김대홍 도시기획단장은 “김해시의 디지털광고물 운영은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홍보에 큰 도움이 되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김해시의 디지털광고물 운영 성공모델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김해형 디지털광고물은 단순한 광고 수단을 넘어 도시미관 개선과 소상공인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달 29일에는 경북 안동시가 '김해시 의료 요양 돌봄 통합 지원시책'을 배우고자 시를 방문했다.

안동시 돌봄관계 직원들은 김해 가야이음채를 방문해 김해시의 민관협력 돌봄체계를 살폈다. 가야이음채 운영 방식과 성과, 김해시만의 특화사업인 중간집 현장 견학, 애로사항에 관해서도 묻고 답했다.

안동시 관계자들은 "내년에 시행할 통합돌봄 서비스의 구체적 운영방식과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전략을 경험해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 통합돌봄지원서비는 내년 3월에 전국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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