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켈코리아가 인천 송도에 한화 약 450억원(3500만 유로)을 투자해 최첨단 전자재료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헨켈코리아는 지난 29일 접착 테크놀러지스 전자재료사업부의 글로벌 생산 허브로 육성시킬 송도 플랜트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한 송도플랜트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 행사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스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박현남 부회장, 헨켈 아태지역 사장 마크 돈, 헨켈코리아 김유석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에서 헨켈코리아 김유석 대표는 “올해는 헨켈코리아가 한국 진출 30년째를 맞은 의미 있는 해로 송도플랜트 건립은 지난 1989년 헨켈이 한국 시장 진출 이후 기업 인수‧합병을 제외한 단일 금액, 역대 최대 투자”라며 “전자재료 분야 세계적 수준의 솔루션 공급사인 헨켈은 반도체, 휴대폰 제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사들에게 보다 밀접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송도 전자재료 생산기지는 연면적 1만144㎡, 지상 2층 규모다.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내년 9월 완공에 이어 고객사 품질 검증을 거쳐 오는 2022년 1분기 본격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헨켈코리아 측은 “송도플랜트는 최고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클래스 10000 클린룸’과 IATF(16949) 및 ISO(9001) 표준 준수를 충족하는 동급 최고의 제조 시설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첨단 스마트 팩토리 및 종합 건물관리 시스템(BMS)을 도입하여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에너지 고효율 장비, 녹지 확보 등 친환경 생산시설로 들어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헨켈코리아는 송도플랜트 건립을 위해 지난 4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송도플랜트 투자는 규모를 넘어 국내 생산시설을 확대 설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송도플랜트가 완공되면 한국은 물론 아시아 및 전 세계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생활㎡산업용품 기업 헨켈은 전 세계 125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1876년 설립돼 140년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2018년 기준 약 200억 유로(한화 약 25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했으며 국내에는 1989년에 진출해 현재 7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