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1시57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7.93톤 소형선망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대응했다.

현장을 도착한 통영해경은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기관실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는 자체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소화작업으로 인해 기관실 내부에 물이 차올라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벌였다. 추가 화재 여부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엔진손상으로 자력항해가 불가능한 A호의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근접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선단선인 B호를 통해 사천 삼천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또 이날 오후 3시15분께 욕지도 갯바위에서 C씨(68·여)가 따개비 채취작업 중 미끄러지며 손목 동맥이 손상됐다는 신고를 받고 통영해경이 긴급 출동했다.

해경은 욕지보건의의 긴급이송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신속하게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봄철 선박 출·입항 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고 선내에 설치된 소화기를 접근이 쉬운 장소에 배치하는 것은 물론 압력 등을 항시 점검하여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관리해야 한다”며, “선박화재, 응급환자 등 긴급상황 발생시 지체없이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