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철도 3·4·5호선 노선 계획도 내놨다

대전시, 도시철도 3·4·5호선 노선 계획도 내놨다

공청회서 1·2호선 포함 총 연장 63.43km 노선 공개… 7월 국토부 승인 신청 예정

기사승인 2025-05-10 18:17:06
대전시가 공개한 도시철도 3·4·5호선 구축안. 대전시

대전시가 1호선 지하철과 2호선 트램을 포함한 5개 노선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개했다.

대전시는 9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사 대강당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도시철도 3·4·5호선을 포함한 총 5개 노선, 연장 63.43km에 달하는 신규 도시철도망 구상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균형 있는 도시발전, 미래를 여는 도시철도망’을 비전으로 삼고 ▲도심·외곽 간 교통격차 해소 ▲광역철도와의 체계적 연계 ▲저탄소 교통전환 등 대전시의 미래 전략목표를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대전시 도시철도망 구축을 위한 시민 공청회가 9일 오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전시

이날 제시된 주요 노선은  ▲대덕, 유성, 서구, 중구, 동구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도시철도 3호선(신탄진역~산내동, L=29.2km) ▲도시 공간구조 상 반드시 필요한 동․서방향의 4호선(덕명지구~송촌, L=19.0km) ▲도심부 남․북을 연결하는 5호선(컨벤션센터네거리~오월드, L=13.2km) ▲도시철도 2호선(트램)의 연장인 2개 지선(교촌지선 L=0.81km, 회덕지선 L=1.22km) 등이다. 

대전시는 이번 계획에서 공약 반영 노선뿐 아니라,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와 개발예정지 연계를 통한 수요 창출 가능성까지 종합 검토해 최적 노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도시철도 1·2호선, 충청권 광역철도와의 연결성 확보를 통해 철도 중심의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방점을 뒀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친 후 7월 국토교통부에 최종 승인 신청을 진행하겠다"며 "대전의 교통지형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동력이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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