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채 상병 수사 외압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13일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참배를 마친 뒤 “채 상병이 사고를 당한 지 2년 정도 돼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안타깝게도 이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졌지만 아직도 그간의 수사 외압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법치는 공정해야 한다. 수사의 성역이 없어야 한다”며 “과거 윤석열 정부에서 있었던 일을 사과드리고 앞으로 저희 국민의힘이 이 수사 외압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사회공헌자·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천안함 46 용사 묘역·한준호 준위 묘역 등을 찾았다.
다만 김 후보는 채 상병 묘역을 찾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천안함과 연평해전 순국선열들의 묘역 몇 분만 참배했다”며 “일일이 참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