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주도 정호용 해촉…김문수 “나와 상의한 적 없다” [21대 대선]

12·12 주도 정호용 해촉…김문수 “나와 상의한 적 없다” [21대 대선]

김문수 “나와 상의한 적 없다”
신동욱 “절대다수는 후보님께 사전 보고 진행해”

기사승인 2025-05-15 11:05:39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의 상임고문 해촉에 대해 “저하고 상의한 일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15일 오전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제가 지방 업무를 수행하던 중 벌어진 업무상 착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늦은 밤 공지를 통해 “정 전 장관의 상임고문 위촉 취소를 알린다”고 전했다. 정 전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한 지 5시간여만이다. 

앞서 중앙선대위는 전날 정 전 장관을 비롯한 여러 당 원로를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 정 전 장관은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에 가담한 혐의로 1997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임명 자체를 보고 받지 못했다는 걸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인선 관련해서 후보가 일일이 챙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다만 중요한 인사는 후보 결심을 받거나 사후적으로 보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촉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당 바깥의 여러 분이 명단을 많이 보낸다”며 “그분들 중심으로 급하게 인선했지만 절대다수는 후보님께 사전 보고를 한다”고 전했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