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에 따르면 ‘그린월드어워즈’는 세계 4대 환경상 중 하나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노력과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준 정부, 기업, 단체에게 수여되는 ‘환경 분야의 오스카’로 불리는 시상이다.
신안군의 이번 수상은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라는 정책을 만들고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을 주민들에게 지급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로 얻어지는 혜택을 함께 나눠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무엇보다도 주민들 스스로가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영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The Green Organisation 창립자 겸 ceo인 로저웰런스(Roger Wolens)는 “신안군은 재생에너지를 통한 이익공유에 관해 출품했고, 나는 30년 동안 모든 출품작들 중 이런 종류의 항목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고 “매우 혁신적이다, 기후 문제를 해결해 가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구상이며, 그것은 지역사회를 돕는 새로운 방식으로 정말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2024년 ‘리브컴어워즈 살기좋은 도시’ 금상에 이어, 오늘 ‘그린월드어워즈 그린에너지 부문’금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군이 지난 시간 동안 군민들과 함께 걸어온 땀방울이 모인 신안군민 모두가 만들어 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수상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뜨거운 열정이 세계적인 모범이 되었음을 증명하는 쾌거”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군민들과 함께, ‘탄소 없는 섬, 풍요로운 신안’을 만들어 가는 길에 열정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주최 기관인 The Green Organisation은 1994년에 설립된 독립적이고 비영리적인 국제 환경단체로 오랜 역사 동안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해 활동해 왔으며, 다양한 국제적 환경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