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상계엄 광주에 더 큰 충격…대한민국 정상화해야”

이준석 “비상계엄 광주에 더 큰 충격…대한민국 정상화해야”

“김용태 방문 광주시민 반발…팀 반칙 영향”
“오월정신 헌법 수록 열어놓고 보자는 입장”

기사승인 2025-05-18 10:12:30 업데이트 2025-05-18 14:24:46
이 후보는 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전 취재진과 만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임현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전 “45년만에 비상계엄이 발생한 것에 전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 광주에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비상계엄 사태가 종식되고, 대한민국이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에게 ‘목소리가 좋지 않은데 찾아오게 된 배경’을 묻자 “유세일정을 소화하면서 몸과 목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그러나 오월 광주의 길에 소홀함이 있어선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월정신 헌법 수록’에 관해 “오월정신 헌법 수록은 ‘전문작성’과 ‘부분작성’으로 입장이 나뉘어 있다”며 “(저는) 헌법 수록을 열어놓고 보자는 입장이다. 개헌이 시작되면 이 부분은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의 브리핑 중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현장 방문으로 현장 시민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일부 시민은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며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는 국민의힘이 시민의 반발에 직면하자 “광주 시민이 본 ‘12·3 비상계엄 사태’의 충격은 다르다”며 “다만 김 비대위원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왜곡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집단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팀 반칙에 걸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상욱 의원의 민주당 입당’을 두고 “김 의원과 꾸준한 교류를 했고, 어떤 고민이 있는지 안다”며 “정치의 행보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선택한 길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