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정상회의’ 인프라 공사 속도…만찬장·미디어센터 9월 준공

경북도, ‘APEC 정상회의’ 인프라 공사 속도…만찬장·미디어센터 9월 준공

국제미디어센터, 전시장, 만찬장 오는 9월 준공
정상 숙소 리모델링 성수기 전 오는 7월 마무리

기사승인 2025-05-19 15:53:00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19일  APEC 정상회의 주요 인프라 조성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미디어센터, 전시장 등 주요 인프라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가장 난관 사업으로 주목받던 ‘APEC 정상회의’ 만찬장 건립 사업이 국가유산청 고도분과위원회 협의 등 행정절차를 끝내며 속도를 내고 있다.

APEC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외교를 다지는 만찬장 건립 사업은 부지선정이 늦어지면서 난관에 봉착한 사업이었다.

하지만 최근 문화재 발굴 조사와 실시 설계 등 관련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이번 주 시공업체 선정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립 공사는 빠듯한 일정을 고려해 최신 공법 적용으로 공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경북도는 현재 건립 중인 정상회의시설과 함께 오는 9월 중순이면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긴 만찬장의 위용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장 중요한 인프라 시설인 PRS 등 숙박시설 리모델링 및 조성은 회의 인프라 보다 빠른 오는 7월 말을 마무리 시점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보문단지 주요 호텔들은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 리모델링을 모두 마무리하고, 최적의 시설과 서비스로 해외 정상들을 맞이할 방침이다. 

이밖에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보문호, 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 주변 정비도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최대한 빠르게 진행 중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날 APEC 정상회의 주요 인프라 조성 현장을 직접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부지사는 “경주의 문화와 월드클래스 수준의 인프라가 함께 어우러진다면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고의 시설 구축을 위해 법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야간, 휴일 등을 최대한 활용해 공사 마무리 시점을 앞당길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미디어센터 및 전시장은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완공 예정인 9월 말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상회의장 조성은 실내 공사인 만큼 공사 기간이 2개월 정도 소요 되므로 기존 계획과 같이 6월에 착공해 8월 말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