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사전투표 투표용지’ 부실관리 논란에 선관위원장 등 고발 [21대 대선]

시민단체, ‘사전투표 투표용지’ 부실관리 논란에 선관위원장 등 고발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30 09:39:54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인천공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발생한 투표용지 반출 논란과 관련해 한 시민단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간부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서울남부지검에 노태악 선관위원장, 김용빈 사무총장, 허철훈 사무차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

단체는 “이들은 관리자로서 주의 의무를 현저히 저버렸다”며 “이번 사태가 선관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키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 옛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 밖에서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돼 부실 관리 논란이 일었다.

관외 선거를 위해 대기하던 일부 시민이 투표용지를 소지한 채 투표소 밖으로 나와 식사하고 돌아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과정에서 2차 신분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선관위는 이에 “투표용지를 수령한 관외 선거인의 기표 대기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사례가 발생했다”며 사과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