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에 파크하얏트 호텔을 유치하겠다고 4일 밝혔다.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 7만1900.8㎡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12개동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신축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조합의 예상 총 공사비는 약 9558억원이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선보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세계 5대 호텔 체인 중 하나인 하얏트 그룹과 손잡고 하얏트의 최상위 브랜드인 ‘파크하얏트 호텔’을 전면 1구역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지 내 상업·업무용 시설에서 국제회의, 포럼, 글로벌 기업 VIP 접견, 문화예술과 관련한 다양한 수요를 맞추고 글로벌 금융사나 외국계 기업 등의 입주를 유도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외국의 성공 사례로 그랜드 하얏트 도쿄를 유치한 일본 롯폰기 힐스 단지를 언급하며, 고급 오피스나 상업시설의 분양성과 자산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제안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하얏트 호텔 유치를 중심축으로 ‘호텔+오피스+상업시설’이 만들어 내는 삼각 시너지를 용산정비창에서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은 오는 2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