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은 글로벌 금융정보 기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A등급’을 획득했다.
12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지난해 BBB 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된 뒤 1년만에 AA등급까지 획득했다. MSCI는 1999년부터 세계 약 8500개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핵심 이슈를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평가에서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이직률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인재경영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정기적인 성과 평가 및 피드백 프로세스, 직무별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또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 컴플라이언스 위반 이슈의 부재, 의약품 품질관리 강화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ESG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치해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 실행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에 2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ESG 경영 활동에 노력한 결과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2년 연속 등급 상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