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은 국회에 내란·김건희·채상병 관련 ‘3대 특검법’에 따라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어제(11일)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이른바 3대 특검법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 요청을 받았다”며 “같은 날 사건을 수사할 특검을 임명하기 위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각각 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3대 특검법은 5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됐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특검 추천을 위한 명단을 확인한 상태이고 만약 대통령실에서 공문이 오게 되면 바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특검 후보 추천을 위해 일차적으로 접촉해야 할 후보군을 선정해 본인 의사를 확인했고, 적절성 여부도 판단했다”며 “3일 이내 추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13일까지는 추천을 마무리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차질 없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