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는 3선 김병기 의원과 4선 서영교 의원이 출마했다.
이번 선거에는 지난해 6월 개정한 당규에 따라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규칙이 처음 적용돼, 국회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8대 2로 합산해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원내대표에 당선된다. 이번 선거에서 권리당원 투표의 영향력은 국회의원 34명의 표와 같다.
이번 선거에는 권리당원 투표가 처음으로 20% 반영되는 만큼 친 이재명 성향이 강한 당원들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 의원은 집권 여당의 첫 원내 사령탑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내란종식과 민생 회복 등의 과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해 왔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를 뒷받침하기 위한 주요 입법 추진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신임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야당과의 협력·소통 창구 등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