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성과 PO 1차전 ‘역전승’…18년 만 포스트시즌 홈경기 승리

한화, 삼성과 PO 1차전 ‘역전승’…18년 만 포스트시즌 홈경기 승리

기사승인 2025-10-18 20:22:27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이글스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치고 한국시리즈(KS)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갔다. 

한화이글스는 18일 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채은성의 2타점 결승타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9-8로 역전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치른 역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34번 중 26번(76.5%)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바 있다. 

한화이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2018년 10월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포스트시즌 홈 경기 승리는 2007년 준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무려 18년 만의 일이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이 될 것이라는 양 팀 감독의 전망과 달리 타격전이 펼쳐졌다. 한화는 6-6으로 맞선 6회 말 채은성이 안타를 날려 8-6으로 앞섰다. 채은성은 8회 말에도 1타점 적시타를 날려 9-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9회 초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이재현의 솔로 홈런과 이성규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한화와 삼성의 2차전은 19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2차전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한화), 최원태(삼성)로 각각 정해졌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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