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스는 영남루에서 금시당까지 이어지는 총 5.2km 구간으로, 삼문송림공원·구절초 군락지·수변 산책로(잔도)·달팽이 전망대 등을 연결해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대표 산책길로 조성됐다.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코스별 거리, 소요 시간, 관광 포인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도를 공원 곳곳에 설치해 산책로 이용을 돕고 있다.
특히 밀양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수변 산책로에서는 물가의 정취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달팽이 전망대에서는 밀양 시내 전경을 조망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과 사진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경숙 밀양시 관광진흥과장은 “용두산 생태공원이 도심 속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새로운 산책코스 안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밀양의 아름다운 자연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보 영남루와 함께하는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 개최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영남루와 밀양관아, 밀양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밀양도호부, 응천의 밤을 밝히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야행은 야경·야로·야사·야화·야설·야식·야시·야숙 등 8야(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밀양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대표 야간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밀양 국가유산 야행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밀양의 전통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행사로 발전해왔다.
행사는 17일 오후 5시 ‘시민의 날 거리 퍼레이드’와 대표 퍼포먼스 ‘밀양부사 납시오’로 막을 올린다. 이어 18일 오후 12시 30분에는 ‘경상남도 무형유산축제’가 함께 열려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밀양강 수상 불꽃놀이와 어화 꽃불놀이, 실경 뮤지컬 ‘응천 아리랑’, 찻사발 체험, 예술·시민 난장, 밀양아리랑 전승체험, 달빛기행·생태기행, 시민 버스킹, 야행 주막(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된다.
또한 한복 복식 체험, 영남루 사진전·시화전, 인물 깃발전, 천진궁 8왕조 캐릭터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이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야간 문화축제로, 밀양의 역사적 공간이 살아 숨 쉬는 특별한 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경상남도 무형유산축제 밀양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경상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무형유산연합회(회장 이용만)가 주관하는 ‘경상남도 무형유산축제’가 18일 삼문동 밀양강변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밀양을 대표하는 밀양아리랑, 밀양백중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밀양법흥상원놀이를 비롯해 고성오광대, 함안화천농악, 거창일소리 등 경남 전역의 무형유산이 모여 전통의 멋과 흥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으로 가을의 정취를 물들일 예정이다.

행사는 감내게줄당기기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 뒤, 개회식에 이어 △밀양시무형유산연합회의 밀양아리랑 △함안화천농악 △밀양법흥상원놀이 △거창일소리 △밀양백중놀이 △고성오광대 순으로 풍성한 전통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밀양시무형유산연합회의 밀양아리랑을 담은 창작 공연 ‘어무이 봄이다’를 최초로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밀양시 ‘굿바비 슈팅 게임’ 온라인 이벤트 실시
밀양시는 제36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과 밀양대추·얼음골사과 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11월9일까지 온라인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밀양시 온라인 홍보페이지에서 즐길 수 있는 ‘굿바비 농산물 슈팅 게임’으로 밀양시 공식 캐릭터인 ‘굿바비’가 사과와 대추 모양의 공을 던져 골대에 넣는 형식이다. 총 3회 슈팅 중 모두 성공하면 이벤트 응모 자격이 주어지며 밀양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180명에게는 밀양을 대표하는 로컬푸드(얼음골 사과주스, 밀양대추편, 딸기크림찹쌀떡)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경품으로 증정된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온라인 참여를 넘어 △대축전 및 대축제 사전 홍보 △밀양시 유튜브 채널 활성화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등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홍보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밀양 로컬푸드를 활용한 경품 구성은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영삼 공보감사담당관은 “디지털 시대에 맞춘 이번 온라인 이벤트가 시민들의 축제 참여 의식을 높이고, 밀양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밀양시,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우수기관 선정
밀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재인증 우수기관 및 국무총리 표창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2025년 1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2022년 최초 인증 이후 재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시민 중심의 편리한 민원 환경 개선과 맞춤형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한 결과다.

시는 민원실 접근 용이성, 쾌적하고 편리한 민원실 환경,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배려, 안전한 민원 환경 구축 노력, 민원 담당자 인센티브 제공, 화요 야간민원실 운영, 민원안내도우미 운영, 만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직원 친절도 향상과 친절한 밀양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코칭 전문가가 전 부서에 상주하며 맞춤형 친절컨설팅을 실시하고, 이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별 친절교육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민원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주현정 민원지적과장은 “시민들께 최고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으로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과 국무총리 표창 수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쾌적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