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시가 지난 12일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군산경찰서와 합동으로 교차로 통제 FTX를 전개했다.
FTX는 현장 기동 훈련으로 실제 상황과 유사한 상황에서 가용 자원을 실제와 같이 투입해 훈련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훈련은 시간당 100mm의 강우 상황을 가정하고 교차로 침수상황에 대비해 군산역 교차로 인근에서 이뤄졌다. 특히 지하차도의 경우 인명피해 우려 큰 만큼 시민 인명피해 방지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재난에 대비하는 것은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이날 훈련에 안전총괄과 담당자와 상습 침수 주요 교차로 담당자 5명이 참여, 군산경찰서 도로안전계장 포함 9명이 함께했다.
훈련에 함께한 상습 침수 주요 교차로 담당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지정해 시행 중인 ‘주요 교차로 지정관리제도’를 통해 지정된 공무원이다.
주요 교차로 지정관리제도는 군산시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상습적인 침수 피해 발생 교차로 25개소를 지정 공무원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해 여름 시간당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에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이 무사히 넘겼고, 올 여름도 자연재해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위해 탄탄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