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17일 사상구청 내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사상마루 들락날락’을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사상마루 들락날락’은 부산시의 15분 도시 정책 핵심 시설로,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사상구청 1층 로비와 지하 1층 전체(총 2205㎡)를 리모델링해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 모두를 위한 열린 문화·예술·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주요 시설로는 어린이도서관, 로비 쉼터, 수유실(1층), 한마당홀과 모션인식체험관, 라이브스케치존 등 다양한 체험 및 휴게 공간(지하)이 마련됐다.
‘들락날락’은 부산시가 유휴 공공시설을 아동 친화적 도서관과 실감형 체험 콘텐츠가 결합된 놀이형 학습장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현재 106곳에 조성돼 83곳이 운영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들락날락은 도시 유휴공간 활용 혁신 사례로 국내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업무 중심 청사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유휴공간을 시민 행복 공간으로 탈바꿈해 삶의 질 향상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들락날락' 사업은 지난해에는 약 150만 명이 이용했고 대표 시설인 시청 들락날락에는 월평균 약 1만8000명이 찾았다.
해당프로젝트는 주민 이용률 증가와 방문객 확대 등 성과를 내며 아시아·태평양 도시 협력 네트워크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가 주관한 SDG 시티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는 등 국제적 인정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