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행복을 담은 '라면'…‘2025 원주라면페스타’ 개막

매콤한 행복을 담은 '라면'…‘2025 원주라면페스타’ 개막

기사승인 2025-09-19 22:40:37 업데이트 2025-09-19 22:45:59
19일 ‘2025 원주라면페스타’에서 다양한 라면 요리를 즐기는 시민들. 윤수용 기자

가을을 알리는 빗방울이 떨어진 19일 오후 강원 원주를 감싼 '매콤한 라면의 향기'가 새로운 계절의 운치를 더했다.

원주의 가을 미식 여행의 시작을 알린 ‘2025 원주라면페스타’가 이날 강원 원주시 상지대학교 노천극장 일원에서 개막했다.

이날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벤트는 원주가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의 고장인 의미를 축제 그릇에 담았다.

또 원주 우산동 상권 활성화 지원은 덤이다.

19일 ‘2025 원주라면페스타’ 개막식에서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양식 파인다이닝 권성준 셰프가 쿠킹쇼를 선보이고 있다. 윤수용 기자

개막식에서는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양식 파인다이닝 권성준 셰프가 무대에 올라 특별한 요리를 선사했다.

축제 행사장 부스에서는 ‘제육 라면’, ‘부침개라면’, ‘불차돌숙주라면’, ‘파노라면’ 등 개성 넘치는 신종 라면 요리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삼양라면 세일 존, 게임존과 다양한 이벤트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인기를 얻었다.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라면 이벤트가 주 무대에서 펼쳐진다. 

19일 ‘2025 원주라면페스타’ 개막식에서 원강수 원주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윤수용 기자

개막식 관객들과 토크 형식으로 축사에 나선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라면페스타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글로벌 이벤트로 발전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시민들과 약속했다.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은 “항상 첫 번째는 소중하다”며 “지역 상인과 기업, 대학이 함께 하는 축제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회의원(원주 갑)은 “축제가 열리는 우산동에서 학창시절을 보내 축제의 의미가 남다르고 소중하다”고 밝혔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삼양식품은 지난 1988년 원주에 정착 후 항상 원주시민과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경륭 상지대 총장은 “우리가 모두 좋아하는 라면을 소재로 한 축제가 열리는 장소인 상지대가 동네 사랑방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박정하(원주갑) 국회의원, 성경륭 상지대학교 총장, 서동면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장, 조병주 원주상공회의소 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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