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이 저출생 위기에 대응해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을 전 군민을 대상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 결혼·출산·육아·일·생활 균형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완화하자는 취지에서다.
18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번 문화운동은 지난 5월 군청 간부회의 이후 서명 캠페인 형식으로 전개됐으며, 연말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특히 6월부터는 군청 소속 공직자들이 부서별·읍면별 인증사진 릴레이에 스스로 참여하며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는 서명부가 비치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 중이다.
군은 단순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지원도 함께 추진하고 한다.
창의문화센터 확대 운영, 웰컴키즈존 운영, 일자리편의점 운영, 20대 신혼부부 혼수비용 지원 등 저출생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 중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예산이나 제도로만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 과제”라며 “정책과 함께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을 병행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