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들,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결의대회 ‘함성’

남원시민들,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결의대회 ‘함성’

영·호남 경찰 직장협의회도 남원시 유치에 힘 실어
운봉 후보지 총 166만㎡ 규모 100% 국유지…예산절감·신속한 개발 강점

기사승인 2025-06-19 14:06:23

전북 남원시가 새 정부 출범에 시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남원시민과 함께한 영·호남 경찰 직장협의회는 19일 남원시 운봉 허브밸리 일원에서 열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염원 결의대회에 참여해 힘을 실어줬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해 9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위한 경찰청 공모에서 남원시가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국회 대토론회와 영‧호남 유치 결의대회 등에 이어 시민들의 강렬한 유치 염원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는 영·호남 경찰 직장협의회 본부장단과 시·군 회장, 사회단체 등에서 1천여명이 참석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에 간절한 염원을 하나로 모았다.

또한 경기남부, 부산, 제주 경찰 직장협의회 본부장들도 남원 유치 지지에 뜻을 함께했다.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현장(운봉읍 화수리 926번지 일원)에서 진행된 결의대회에는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간절한 유치 염원 결의를 다졌다. 

손범수 경찰청 직장협의회 전북 본부장은 “미래 치안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적 과제인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영호남의 중심지로 경찰정신 교육 상징성을 지닌 남원은 그 설립지로서 충분한 당위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원시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 제시한 운봉 부지는 총 166만㎡ 규모의 100% 국유지로 계획관리지역 및 생산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별도의 행위제한이 없고, 완만한 경사도로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국유지 활용을 통한 예산 절감과 개발 속도 측면에서 정부의 재정 효율화 기조와 국유재산 활용 방향에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열기와 공감대를 다시금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종 부지 선정까지 정부 및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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