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거환경 개선 신사업 추진…노후 단지 ‘이주 없이’ 탈바꿈

현대건설, 주거환경 개선 신사업 추진…노후 단지 ‘이주 없이’ 탈바꿈

기사승인 2025-06-25 10:09:51
현대건설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주민 이주 없이 주거 품질 개선에 나선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노후 단지의 시설과 외관 등을 주민 이주 없이 고쳐 주거 가치를 향상하는 ‘주거환경 개선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노후 단지를 이주 없이 리뉴얼해 신축 수준의 주거 품질과 프리미엄 가치를 실현하는 작업이다. 

현대건설은 준공 18년차인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와 신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단지는 주차장 누수, 노후 설비, 커뮤니티 공간 부족 등 노후 단지 공통의 개선 사항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단지 내 부족한 주거 여건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을 할 계획이다.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화재 방지 설비와 스마트 출입 제어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다. 개별 가구 내부에는 층간소음 저감 구조, 고성능 창호, 에너지 절감 설비를 포함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주민의 이주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공사 기간이 6개월∼1년 미만으로 재건축이나 증축 리모델링에 비해 훨씬 짧은 점이 장점이다. 또, 재건축이나 중축형 리모델링이 어려운 단지의 질적 생활 개선도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사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노후 아파트의 한계를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의 품격과 시장 경쟁력까지 높이는 새로운 주거 설루션으로 앞으로도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차별화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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