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노비즈협회 'AI 혁신기업 특허 경쟁력 강화' 협력

특허청-이노비즈협회 'AI 혁신기업 특허 경쟁력 강화' 협력

AI혁신기업 글로벌 진출방안 논의
AI 세계 3대 강국 진입 위한 지원정책 강화

기사승인 2025-07-04 15:28:09
4일 판교이노밸리에서 열린 '특허청-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인공지능 기업 간담회' 참석자. 특허청

김완기 특허청장은 4일 판교이노밸리에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인공지능(AI) 혁신기업과 특허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하드웨어,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AI 가치사슬’ 내 혁신기업 간 수직・수평적 협력을 다지고, 지식재산 애로 해소를 통해 AI 혁신기업의 특허경쟁력 강화방안을 도모하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장조사전문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AI시장 규모는 지난해  2146억 달러에서 2030년 약 1조 4000억 달러로 연평균 35.7% 수준의 폭발적인 성장을 전망한 가운데 게임체인저로써 각국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발표 생성형 AI특허 보고서를 보면 2014년 733건에서 2023년 1만 4000건으로 10년간 19배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생성형 AI특허 출원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3위 수준이다.

건별로는 중국 3만 8210건, 미국 6276건, 한국 4155건, 일본 3409건, 인도 1350건 순이다.

이런 가운데 특허청이 2003년~2023년 출원・공개된 AI의 12대 응용서비스 기술별 특허동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해외특허 출원 비중이 낮아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관련 해외 출원 비율은 유럽 85.3%, 일본 63.8%, 미국 51.8%, 한국 28.1%, 중국 5.6% 순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AI혁신기업 관계자들은 AI분야 ‘특허로R&D’ 및 해외특허 출원지원 확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자금조달, 기술변화가 빠른 AI분야 특허심사기간 단축, AI특허 학습데이터 개방, 산업계 눈높이를 반영한  AI분야 특허심사기준 개선 등을 건의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인공지능은 중소기업의 생존전략으로서 그 중심에 혁신기술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 혁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식재산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청장은 “인공지능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위해서는 생태계 오픈소스 전략과 함께 AI 가치사슬 각 단계별로 강력한 지식재산권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며 “인공지능 혁신기업의 원천기술이 돈이 되고 강력히 보호되는 명품특허로 창출・보호하고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일 판교이노밸리에서 열린 '특허청-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인공지능 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김완기 특허청장. 특허청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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