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텐, 러타오그룹과 공급 계약…건강식품 ‘텐큐민’ 중국시장 공략

바이오텐, 러타오그룹과 공급 계약…건강식품 ‘텐큐민’ 중국시장 공략

기사승인 2025-07-07 18:13:31 업데이트 2025-07-07 18:17:34
바이오텐은 최근 중국의 유력 라이브 커머스 전문 기업인 러타오그룹과 제품 마케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텐 제공

난용성 물질의 생체 흡수율·이용률을 개선하는 수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 바이오텐이 최근 중국의 유력 라이브 커머스 전문 기업인 러타오그룹과 제품 마케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건강식품 브랜드인 ‘텐큐민’ 제품 등의 중국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중국 진출은 보세구역을 활용한 온라인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방식을 활용하는 만큼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유통 비용을 절감하는 이점이 있다.

바이오텐에 따르면 러타오그룹은 ‘도자가(陶子家)’라는 헤드급 스트리머를 포함해 10여 명의 중견 스트리머를 보유 중이며, 중국 내 라이브 커머스 및 숏폼 비디오 커머스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 물류·제반 업무를 직접 관장하며 양사 간 원활한 사업 진행을 지원할 한국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텐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수년간의 공동 연구 및 기술 이전을 갖고 수용화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고 건강식품을 제조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텐 관계자는 “핵심 소재인 텐큐민에스플러스(TSP)는 약물동태학 연구를 거쳐 기존 파이토케미컬 대비 최대 1,000배에 달하는 생체 흡수율 및 지속성 향상을 입증했으며,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을 통해 면역 회복과 항산화 작용을 바탕으로 치료 효과를 보여 국제면역약리학회지에 논문이 게재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TSP는 최근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도 유의미한 중간 결과를 보였다”면서 “면역 활성을 증가시키는 TSP를 기존 약물과 병용해 질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신약 소재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했다.

바이오텐은 그간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동물의약품, 인체의약품 개발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며 기업 가치를 피력하기도 했다.

김영철 바이오텐 대표는 “중국의 건강식품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크다”라며 “러타오그룹과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면서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안착해 K 바이오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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