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5시 17시 경 충남 금산군 금강 상류에서 물놀이 중 실종된 20대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도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금강, 기러기공원, 위험구역)에서 오후 6시 19분 119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 중 오후 8시 46분, 오후 9시 4분, 오후 9시 28분, 오후 9시 53분 실종자 4명이 차례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새금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4명은 물살이 세 입수금지 지역인 위험구역 내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물놀이 중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오후 9시 18분 소방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피해가족을 위해 이송병원에 일대일로 직원을 배치하고 시민안전보험 지원 가능여부 등 안내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신고자 A(23)는 대전에서 함께 물놀이를 온 중학교 동창 5명 중 1명으로, 화장실을 다녀온 뒤 친구들이 사라져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