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폭염 대응에 행정력 집중...전방위 대응 체계 가동

안성시, 폭염 대응에 행정력 집중...전방위 대응 체계 가동

기사승인 2025-07-11 11:12:58
안성시청

경기 안성시는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맞서 시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방위 폭염 대응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부터 시민안전과 등 관계 부서는 물론, 소방서, 한전,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민관합동 T/F를 구성하며 단계별 폭염 대비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취약계층 보호 및 방문건강관리 △야외근로자 및 건설현장 안전 강화 △폭염저감 기반시설 확충 △농·축산업 대응체계 강화 △살수차 운영 △폭염 관련 정보 신속 전달 등 분야별 종합 대응이 포함됐다.

특히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건강관리 교육, 예방물품 제공 등을 시행하고 무더위 쉼터 이용 활성화와 AI 스피커·건강관리 로봇을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있다.

또 저소득 가구에 냉방기기 설치를 지원하는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버스 승강장에는 냉방장치를 가동하며 무더위 속 시민들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야외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온열질환 예방 교육, 안전수칙 안내는 물론, 쿨토시·쿨스카프 등 물품 지급, 무더위 시간대 휴식 유도, 수분 섭취 권장 등 실질적인 보호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건축공사장에 대해서는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현장 점검을 추진해 근로자 건강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행자 보호를 위한 지역 내 146개소 그늘막 설치와 공공기관 식물터널 5개소 운영을 통해 친환경 쉼터를 제공하고 클린 앤 쿨링로드, 쿨링포그, 미세먼지 안심쉼터 등을 가동한다. 도심 도로에는 살수차 16대를 운행해 수시로 물을 뿌리며 복사열과 열섬현상을 낮추는 등 도로 미세먼지 저감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클린 앤 쿨링로드가 작동하고 있는 모습. 안성시제공

농·축산업 분야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피해 접수 창구 운영과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 행동 요령 전파 등을 적극 추진하고, 축사 지붕 및 주변에 물을 살포하는 등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도 시행한다.

이밖에도 시는 SNS, 전광판, IPTV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행동 요령을 전달하고 있으며 마을 방송을 중심으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폭염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 폭염은 단순한 기상현상을 넘어 시민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재난이 될 수 있다”며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바탕으로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권 기자
leesg2560@kukinews.com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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