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원하는 농구 실현…대표팀 형들 고마워” [쿠키 현장]

이현중 “원하는 농구 실현…대표팀 형들 고마워”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7-11 21:30:49 업데이트 2025-07-11 21:39:42
이현중이 11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1차 평가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이현중이 대표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1차 평가전에서 91-77로 승리했다.

이날 이현중은 3점 4방을 포함해 25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주전인 카와무라 유키, 하치무라 루이 등이 서머리그로 불참한 점을 감안해도 14점차 대승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현중은 “원하던 팀 승리를 거뒀고 후반에 원하는 농구가 나왔다”며 “아직까지 첫 경기고 저도 온 지 일주일밖에 안돼서 컨셉을 맞춰 나가고 있으며 팀원들이 즐겁게 승리를 거둬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2쿼터에서 일본에 리바운드를 장악당하며 역전당하기도 했다. 이날 공격 리바운드 차이만 17-7로 일본이 앞선다.

이현중은 “2쿼터 이후 기록지를 봤는데 오펜스 리바운드를 일본이 더 많이 잡았다”며 “저희가 로테이션이 잘 안되다 보니까 목소리를 냈는데 잘 들어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대표팀에 고마운 게 종현이 형, 승현이 형 베테랑 형들이 후배들 목소리를 잘 들어주고 감독님도 많이 오픈을 해주어서 저희가 이야기를 잘 맞췄다”며 “제 말이 잘 안 맞아도 서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기상, 이정현, 정성우 등도 이현중을 받쳐주며 각자 활약을 했다. 이정현은 3점 5개 17점, 유기상은 3점 5개 19점으로 지원했다.

이현중은 “준석이랑은 워낙 서로 잘 알고 있고 말 안해도 맞는 사이여서 걱정은 안한다”면서도 “다른 형들이 압박해주고 편한 농구해 줄 수 있게 스크린 걸어주고 그런 것에 감사를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늦게 합류했다고 핑계되지 않을 것”이라며 “어제 합류했어도 오늘 똑같은 컨디션으로 임했을 것이고 그게 농구 선수의 자세”라고 말했다.

안양=송한석 기자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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