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은행나무길, 전국적 명소로 띄운다

아산 은행나무길, 전국적 명소로 띄운다

야생화 단지 등 4계절 관광자원화 계획
미래도시관리사업소 출범 1주년 브리핑
‘2035 도시재생 전략계획’ 재정비·고시

기사승인 2025-07-16 10:57:20
아산시는 은행나무길에 야생화 특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4계절 전국 명소화계획을 추진 중이다. 아산시

출범 1주년을 맞은 아산시 미래도시관리사업소가 도시재생부터 시민안전 인프라까지 시민 체감형 도시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유태 소장은 15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2035 아산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올해 안에 재정비·고시할 계획”이라며 주요사업을 소개했다. 

공원·녹지 분야는 생활밀착형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은행나무길 명소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계절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려 한다. ‘2025-26 아산방문의 해’와 함께 은행나무길 방문객 100만명 유치 목표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기본계획은 은행나무길의 전체적인 조성 방향과 활용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사계절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야생화 특화 공간을 조성하고, 은행나무 생육환경 개선 사업도 펼쳐 나간다. 

도고온천 혁신플랫폼 조성사업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도시재생 거점 기능을 부여하고, 배방 폐철도 부지와 장미마을 일원에 추진 중인 공원·도로·주차장 조성사업도 마무리해 생활권별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둔포중앙공원과 배방 지산·용곡공원에는 황톳길과 황토 체험 공간을 신규 조성한다. 

시민 안전 인프라도 확충한다. 지하차도와 하상도로에는 자동차단 시스템을 설치해 재난 대응력을 높였다. 회전교차로 설치, 병목지점 개선, 도로 재포장 등으로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주요 교량·터널·육교 등 157개 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과 정밀안전진단도 상시 추진 중이다.

전 소장은 “도시 변화는 결국 시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 진짜 성과가 된다”며 “현장 중심의 스마트한 도시관리로 50만 자족도시 기반을 차근차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아산시 미래도시관리사업소는 도시 전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난해 7월 신설됐다. 출범 이후 도시환경과 기반시설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해 왔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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