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생체 의료용 초미세 결정립 타이타늄-지르코늄(Ti-Zr) 합금 소재 기술을 동아특수금속에 이전했다.
해당 소재는 임플란트용으로 해외 독점 제품보다 미세조직이 2배 치밀해 인체 내 내구성과 강도가 더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KIMS 연구진은 기존과 동일한 조성으로 결정립 크기를 800나노미터(㎚) 수준까지 줄여 소재 강도를 기존 900MPa에서 1200MPa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일반 산업 장비(인발, 압연)를 활용해 생산 가능해 상용화에도 유리하다.

연구책임자인 박찬희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이 국내 임플란트 소재의 자립과 고성능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특수금속은 해당 기술로 내년 상반기 중 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한편 동아특수금속은 의료·우주항공·방산 분야 특수금속 재활용 및 합금 국산화를 선도하며 16개국 이상에 수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