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함안군도 최근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관내 농어촌버스 및 공영버스 요금 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물가대책위원회(위원장 함안군수)에서는 지역경제의 장기적인 침체 속에서 군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으로, 함안-창원 간 광역노선을 포함한 지선 노선에 적용해 오던 단일요금제 기준을 시내버스에서 농어촌버스 요금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요금제 변경을 통해 실질적인 요금 인상 없이 군민 부담을 동결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영버스 요금 또한 동결하기로 결정해 대중교통 전반에 걸쳐 군민 체감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그간 2년간 인상을 유예해 온 의령읍·득소·두곡·정곡·마산급행 노선 등 일부 거리비례제 노선은 소폭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요금 인상 시기를 오히려 요금 기준 전환의 기회로 삼아 군민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 점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실질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함안문화예술회관, 마당놀이‘신뺑파전’, 전석 매진 속 성료
함안군은 지난 18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마당놀이 ‘신뺑파전’이 전석 매진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공연 당일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며 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실감케 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사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전석매진 되며 지역 문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공연에는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공연 내내 웃음과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관객들은 극 중 삽입된 보이스피싱, 외모지상주의, 저출산 문제 등 현대 사회 풍자 요소에 큰 공감과 웃음을 보냈고, 심청전이라는 익숙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성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화려한 출연진과 시각 효과로 관객 몰입도 최고조 ‘신뺑파전’은 대통령상 수상 명창 김학용(심봉사 역), 서정금(뺑덕 역), 국립창극단 이광복(황봉사 역), 뮤지컬어워드 신인상 수상자 이소연(심청 역) 등 국내 최정상급 출연진과 연희단, 무용단, 국악관현악단 등 총 35명의 대규모 팀이 참여한 작품이다.
특히 전통 마당놀이의 구성에 3D 영상과 고화질 프로젝션 맵핑이 어우러져 시각적 몰입도와 생동감 있는 장면 전환이 극찬을 받았으며,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한 마당놀이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로 공연장은 한바탕 축제의 장이 되었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신뺑파전’의 전석매진과 관객 여러분의 뜨거운 호응은 지역 문화공연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이 함께 즐기고 감동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공연 기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