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고 정규시즌 무패를 이어갔다.
젠지는 2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레전드 그룹 3라운드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시즌 19승을 올린 젠지는 3라운드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매치 19연승도 달성했다. MSI와 EWC를 연이어 갔다 와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완벽한 경기력으로 걱정을 불식시켰다. 한화생명은 로드 투 MSI 복수를 하지 못하고 14승5패를 기록하게 됐다.
7분 양 팀이 다이브로 킬을 냈다. 한화생명은 ‘기인’ 김기인의 오로라를 노렸고 젠지는 ‘제우스’ 최우제의 그웬을 잡았다. 이어 8분, 10분 그웬을 연속해서 더 잡으며 최우제를 완전히 말렸고 ‘캐니언’ 김건부의 오공이 3킬을 챙겼다. 한화생명은 14분 ‘쵸비’ 정지훈의 애니를 잡기 위해 3명을 투자했지만 오히려 ‘딜라이트’ 유환중의 니코만 죽었다.
젠지는 16분 전령 한타에서도 승리하며 골드차를 5000으로 벌렸다. 한화생명도 반격했다. 22분 깊게 들어온 ‘룰러’ 박재혁의 세나를 물며 시작한 한타에서 오로라를 제외하고 모두 잡았다. 다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줄일 수 없었고 젠지는 26분 신짜오를 처치한 후 바론을 먹었다. 진격한 젠지는 한타 대승 후 28분 넥서스를 부쉈다.
2세트는 5분 정글에서 사고가 났다. 칼날부리에 들어온 ‘피넛’ 한왕호의 세주아니를 한 번에 녹였다. 코르키가 합류한 젠지는 계속 전진했고 루시안과 탈리야까지 잡아냈다. 한화생명의 반격은 13분 드래곤 전투에서 시작됐다. 최우제의 암베사가 활약해 자르반을 제외한 젠지 전부를 섬멸했다.
젠지가 24분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했다. 정지훈과 박재혁이 데미지를 쏟아내며 에이스(5인 처치)를 띄웠다. 각종 교전이 이어지는 중 한화생명은 젠지가 바론 치는 것을 역이용해 유환중의 브라움이 봉인풀린주문서 강타로 스틸했다. 다만 젠지가 다시 드래곤 4스택을 쌓고 바론까지 먹으며 승기를 굳혔다. 박재혁의 코르키가 펜타킬을 달성했고 젠지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