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민이 선택한 ‘체류형 여행지’로 우뚝

경남, 국민이 선택한 ‘체류형 여행지’로 우뚝

2024 국민여행조사서 자연경관 만족도 1위·숙박여행 횟수 등 주요 지표 상위권
당일 여행과 숙박 여행 각각 전국 2위, 관광 지출액 전국 2위 기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기사승인 2025-07-24 06:41:21 업데이트 2025-07-24 06:49:56

경상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4 국민여행조사’에서 자연경관 만족도 1위 등 주요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국내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경남은 당일 여행 횟수 1448만 회, 숙박 여행 횟수 1131만4000회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숙박시설 이용량에서도 가족·친지집 이용은 전국 1위, 민박 2위, 펜션 3위를 차지해 편안한 머무름 환경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관광객들의 지출액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경남 당일 여행자들의 총 지출액은 1조50억원으로 전국 2위이며 이는 숙박, 교통, 음식,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관광 소비가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 속에서 경남은 단순 비용 절감처가 아닌 ‘쓸 가치가 있는 관광지’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경관 만족도는 92.9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40대 응답자에서 94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문화유산, 숙박시설, 쇼핑, 관광정보, 물가, 혼잡도 만족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전국 2위권에 들며 관광 품질과 환경 면에서도 우수함을 입증했다.

경남도는 야간관광 특화, 열린관광 환경 조성, 스마트관광도시 구축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러한 정책들이 실제 관광객 유입과 소비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지로서 경남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장기 체류형 숙박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전국 최초 ‘우수 문화콘텐츠기업 인증제’ 시행…3년간 최대 2200만원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전국 최초로 ‘우수 문화콘텐츠기업 인증제’를 도입해 지역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인증제는 경남 콘텐츠기업 애로사항 청취 현장간담회 건의 사항을 반영해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도내 소재 3년 이상 운영 중인 문화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기업은 문화콘텐츠 역량, 경영 안정성, 혁신성 및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받아 최종 선정된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3년간 우수기업 인증과 함께 첫 해에 근무환경 개선 비용 1000만원, 최신 고성능 장비 및 소프트웨어 도입비용 1200만원 등 최대 2200만원의 경영지원금을 받는다.

또한 경남 중소기업육성자금 평가 시 가점 부여 및 이차보전율 우대, 경남신용보증재단 수수료 감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해외마켓 참가 공모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금융 및 마케팅 지원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신청 접수는 7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인증제가 도내 콘텐츠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하고 경남 콘텐츠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 마련으로 국내외 시장 경쟁력 확보를 돕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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