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이 경북농협·울산농협과 함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수해지역에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다.
농협은 23일 산청 현장에서 농가주택과 마을회관, 딸기하우스 등 침수 피해 시설 정비에 직원 150여 명을 투입, 실질적인 복구 활동을 펼쳤다.
현장에는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을 비롯해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 이종삼 울산농협 본부장이 함께했다.
산청군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평균 632mm, 최대 798mm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농경지, 축사,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에 대규모 침수 및 파손 피해를 입었다.

류길년 본부장은 "현장을 직접 보니 농업인들이 느꼈을 막막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며 "농협은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은 이번 복구 활동을 위해 23~24일로 예정돼 있던 회의를 전면 취소하고 관내 18개 시군지부 및 농·축협과 함께 전방위 지원체제에 돌입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재해자금 2000억원을 긴급 편성, 병해충 방제, 농작물 복구, 일손 돕기 등 종합적인 대응에 나섰다.
특히 피해 조합원에게는 세대당 3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카드대금 청구 유예 및 ATM 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사랑의 헌혈’ 캠페인 전개…8월 13일까지 지역 영업점 전 직원 동참 유도
BNK경남은행이 여름철 혈액 부족 해소를 위한 ‘2025년 하반기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시작하며 생명 나눔 실천에 나섰다.
24일 실시된 이번 헌혈 행사에서는 본부 부서 직원들이 본점 주차장에 정차된 헌혈버스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헌혈에 참여했다.
BNK경남은행은 이번 본점 헌혈을 시작으로 8월 13일까지 각 지역 영업본부 직원들의 헌혈 동참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캠페인 기간 동안 직원들로부터 기부 받은 헌혈증은 혈액이 꼭 필요한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다.
최대식 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장은 "이번 사랑의 헌혈은 여름철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캠페인이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31일간의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 협약’을 체결하고 ‘헌혈, 생명 나눔으로 따뜻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캠페인 기간 중 경남지역 헌혈의 집이나 헌혈버스를 찾은 지역민에게는 기본 기념품 외에도 밴드세트와 여행용 파우치가 특별기념품으로 제공된다.